ONE AND THREE FACES, 2022

혼합매체, 가변크기
Mixed Media, Variable Size

ONE AND THREE FACES(2022) is a homage to Joseph Kosuth’s One and Three Chairs(1965), which borrows Kosuth’s conceptual art form that illuminates the concept behind the object’s act of instruction by symbolizing the same object through different medium. The work consists of his/her name, his/her stereoscopic head, and a screen that plays a 3D rendered animated face that is illustrations of a single figure. It seeks to penetrate the various dimensions of time and space that influence aspects of human perception, from the most traditional form of typographically printed name to contemporary state-of-the-art expressions such as 3D printing and 3d rendering. From this, the work allows the object and the subject themselves to face the reality of the self that changes together along the fluid space and time while physically making faces to intersect one another.

<ONE AND THREE FACES>(2022)는 조셉 코수스의 <One and Three Chairs>(1965)를 오마주한 작업으로, 같은 대상을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 표상함으로써 그 대상의 지시 행위 이면에 감추어진 개념을 조명하는 코수스의 개념 미술 형식을 차용한다. 작업은 하나의 인물상을 표현함에 있어 그의 이름, 그의 입체 두상, 그리고 그의 얼굴을 3D로 렌더링한 파일을 재생하는 스크린으로 구성된다. 이는 얼굴이라는 피부의 표면으로 대변되는 인물에 대한 인식을 가장 전통적인 형식인 활자화된 이름으로부터 동시대 최신의 기술에 기반하는 표현 양식인 3D 프린트나 그 렌더링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인간 인식의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다채로운 시공간의 차원을 관통하고자 한다. 이로부터 작업은 작업을 이루는 각각의 얼굴들을 서로 교차 배치하면서 유동하는 시공을 따라 함께 변화하는 자아의 현전을 대상과 주체 스스로가 마주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