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song I 사적인 노래 I
전시개요
EXHIBITION OVERVIEW
전시기간: 7월 22일 – 8월 19일
전시장소: 두산갤러리 서울, 서울 종로구 종로33길 15 두산아트센터 1층
관람시간: 화수목금 10:30~20:00 / 주말 및 공휴일 10:30~19:00 / 월 휴관
참여 작가
발레리안 골렉, 아나 와일드, 알렉시아 라페르트 쿠투, 에드아르도 레옹, 류비호, 장진승, 정재희, 제임스 클락슨
Participating artists
Valerian Goalec, Ana Wild, Alexia Laferte Coutu, Eduardo Leon(avoid street), RYU Biho, Jinseung Jang, Jaehee Jung, James Clarkson
협력 기획자
김진경, 소니아 카조프스키, 애론 맥래플린, 임서진, 장가영
Co-curators
Jinkyung Kim, Sonia Kazovsky, Aaron McLaughlin, Seojin Yim, Gayoung Jang
참여 연구자
김주옥, 마니크 헨드릭스, 소피아 듀런, 카메론 맥레오, 황수경
Participating researchers
Joo-ok Kim, Manique Hendricks, Sofia Dourron, Cameron MacLeod, Sukyung Hwang
https://www.doosanartcenter.com/ko/exhibit/1427
두산갤러리 서울에서는 2020 전시기획 공모로 선정된 기획자 목홍균의 《사적(私的)인 노래Ⅰ》을 2020년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개최한다. 두산갤러리는 2011년부터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세명의 신진 큐레이터를 지원해 왔으며, 2018년부터는 격년으로 한 명의 기획자를 공모 선정하여 국내 기획자의 보다 깊이 있고 다양한 생각을 실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사적인 노래 Ⅰ》은 2017년 카셀 도큐멘타와 베니스비엔날레를 통해 불거진 스캔들이 기획의 배경이 되었다. 두 총감독이 각각 자신의 배우자와 연인을 전시에 작가로 초대하였고,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목홍균은 이 스캔들을 계기로 작가와 기획자의 사적(私的)인 관계가 전시에 개입하지 않는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기획자가 작가를 선정하는 과정과 방식에 주목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8명의 작가와 5명의 협력 기획자는 목홍균이 선정 과정에서 자신의 자의적인 개입을 최대한 차단한 채로 선정한 것이다. 첫 번째로 알고리즘의 딥러닝을 활용한 큐라트론(curatroneq.com) 프로그램을 통해서 3명의 작가를 선정하였고, 두 번째는 첫 번째와동일한 방식으로 작가가 아닌 2명의 협력 기획자를 선정하였다. 세 번째는 두산갤러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블라인드 공모를 진행하여 3명의 협력 기획자를 추가 선정하였다. 선정된 5명의 협력 기획자는 각각 작가 리서치를 진행한 이후, 자신의 리서치 데이터가 아닌 상대방의 데이터에서 5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전시의 작가 선정 방식을 통해 단순히 알고리즘의 역할이 전시 기획자의 역할을 대체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 선정에 개입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결과적으로 선정 과정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드러내게 되었고, 작가 선정을 둘러싼 고민이 어떻게 프로젝트 전반에 작용했는지 우리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사운드 클라우드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 작가와 협력 기획자가 서로 어떤 과정을 나누고 연구를 진행했는지 그 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DOOSAN Gallery
Seoul presents Private Song I, an exhibition organized by Honggyun
Mok the winner of Curatorial Open Call, from July 22nd to August 19th, 2020.
DOOSAN Gallery has supported three new curators every year through DOOSAN
Curator Workshop Program since 2011. In order to expand the support for
curators, DOOSAN Gallery has been selecting one curator through a biennial open
call to offer a site through which they can implement their ideas in deeper and
more diverse ways since 2018.
Private Song I was
inspired by the scandalous incidents that took place in Venice Biennale and Documenta
14 in 2017, where two artistic directors in each of the events
included their partners in the programs and exhibitions. Their actions caused
quite a stir in the public as to how their deeds should be read, and Mok began
to contemplate on the ways of refraining from personal relationships of the
curator intervening in the exhibition.
This exhibition
focuses on the process and method involved in the curator selecting the
artists. Mok selected the 8 artists and 5 co-curators for this exhibition while
eliminating her own intervention in the selection process as much as possible.
First, 3 artists were selected through Curatron(curatroneq.com) program
utilizing the algorithm’s deep learning, and second, the 2 co-curators were
selected in the same manner as the artists. Third, additional 3 co-curators
were selected through a blind open call held through DOOSAN gallery’s website
and SNS. The 5 selected co-curators conducted their own research of the artists
and shared their data, through which the other 5 artists were selected.
The method of
artist selection in this exhibition may seem to just simply illustrate how the
function of algorithm has replaced the role of the curator in an exhibition.
However, Mok’s efforts to refrain from intervening in the selection process of
artists ultimately directed at an element of radical transparency and openness
in the screening process, and visually demonstrated how the issues surrounding
the artist selection process affected the overall project.
Meanwhile, the
processes and researches that were conducted and shared among the participating
artists, co-curators and researchers will be on view through Sound Cloud and
YouTube channel throughout the exhibition period.